"장군의 후예 3함대 장병 대상, 전라도 백성 희생정신 함께 조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명량대첩을 이끈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장군을 도와 해전을 승리로 이끈 전라도 백성의 호국 희생정신을 알리기 위해 5일 이순신 장군의 후예인 해군제3함대 장병을 대상으로 ‘이순신 리더십 캠프’를 운영했다.
해군제3함대는 해상 교통로의 중심지이자 해군력 운용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남방해역을 수호하고 있다. 특히 남방해역은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인 만큼 이순신의 후예라는 자부심이 강한 해군이다.
‘이순신 리더십 캠프’는 이순신 전문가 특강, 유적지 답사, 역사적 장소인 울돌목을 직접 체험하는 거북선 승선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이순신 전문가 특강에선 ‘조선수군 재건 44일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노기욱 전남대학교 교수의 특강을 통해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된 후 명량해전을 준비하면서 병사를 모으고 전쟁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서 걸어왔던 길을 상세히 들려줬다.
또한 명량대첩 유적이 산재한 해남 우수영에서 명량대첩비, 우수영 전시관, 고뇌하는 이순신상을 비롯해 울돌목의 회오리 물살체험이 이어지고 충무공 이순신 영정이 모셔 있는 해남 충무사를 돌아보면서 국가관과 호국 정신을 배우는 기회도 가졌다.
우수영항에서는 해설사와 함께 하는 거북선 승선 체험을 통해 명량해전이 치러졌던 역사적 장소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주요 지점에 대한 해설을 듣고 포토타임을 가지면서 이순신의 숨결을 생동감 있게 느끼는 체험을 했다.
이기환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이순신 리더십 캠프는 이순신 장군이 한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로 굳건히 자리잡게 된 것이 그의 리더십과 그를 믿고 따른 전라도 백성이 있었다는 것을 재조명하는 역사의 산 교육장”이라며 “칠천량해전 패배 이후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돼 불과 44일만에 조선 수군을 재건하고 13척의 전선으로 수백 척의 일본 적선과 싸워 승리를 일군 기적의 현장에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전라도 백성의 호국혼을 직접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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