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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안전자산·위험자산 동반 위축‥관망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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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동반 위축으로 9월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망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이 지속되면서 관망세가 더욱 높일 전망이다.


5일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달 유동성 위축에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망세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지표부진에 따른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고용과 주택시장의 개선세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뒷받침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지표 추가 개선 여부가 금리인상 시점을 가늠 하는 중요 변수로 보인다"며 "9월 한달동안 채권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낮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신흥국 통화 안정성을 낮추고 위험자산을 찾는 유동성은 신흥국과 채권형 대신 선진국 권역의 자산으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낮아지고 있어 다른 아시아 국가의 투자심리 개선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국내 역시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과 함께 외국인 투자심리 위축돼 외국인 자금 이탈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9월 펀드시장은 채권형 펀드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짐과 동시에 주식형 역시 대외 불확실성으로 가격 하락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단기자금은 최근 자산가격 급락으로 가격메리트를 보유한 상품을 찾아 흘러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지난달 가격부담이 낮아진 국내외 주식이 가격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지만 9월 FOMC회의를 앞두고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선호도가 동시에 낮아지며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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