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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다 모여라'…CJ·롯데·신세계 유통 대기업 취업문 활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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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 최대 2배 이상 늘려…중장기적 채용 확대도 계획

'취준생 다 모여라'…CJ·롯데·신세계 유통 대기업 취업문 활짝(종합) CJ그룹이 올해 상반기 국내 최초로 시도한 실시간 화상채팅 'CJ글로벌 멘토링 라이브'. 온라인 메신저인 구글 플러스 행아웃을 활용해 예비 지원자와 그룹의 인사담당자가 화상채팅으로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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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김소연 기자]유통 대기업들이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최대 2배 이상 늘리고, 중장기적으로도 채용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 E&M 등 11개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1500명을 뽑는다. 서류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를 통해 가능하며, 지원 자격은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상반기 채용 인력 900명을 포함하면 올해 총 2400명의 대졸 신입 사원이 입사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대졸 신입 채용 인력의 2배 규모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 최고경영진의 부재로 인해 올해 고용 계획이 불확실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동시에 그룹의 지속적인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차원에서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모집 직무는 계열사 별로 다양하며, 다음달 초 서류 전형 합격 발표 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면접, 임원 면접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졸 신입 전형 외에도 2016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동계 인턴 전형과 어학 등 글로벌 역량을 중점적으로 보는 글로벌 전형도 같은 기간 동안 모집한다.


CJ그룹은 예비 지원자들을 위한 맞춤형 채용 설명회도 마련했다. 먼저 예비 지원자 500명을 대상으로 10개의 직무별 테마관에서 멘토와 함께 식사를 하며 해당 직무에 대해 더욱 자세히 상담 받을 수 있는 'CJ직무미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CJ직무미식회는 tvN채널의 인기 프로그램 인 수요미식회의 미식 트렌드를 반영해 지원자들의 입맛에 맞는 직무 정보를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무엇보다 참석자 전원에게 식사 멘토링에 앞서 개인별 직무성향 분석 테스트를 제공할 예정이라 예비 지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남식 CJ그룹 인사팀 부장은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본인의 성향에 맞는 기업 내 직무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무작정 인기 직무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CJ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축적돼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만큼 지원자들에게 실직적인 취업 가이드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 상반기 국내 대기업 최초로 시도해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바 있는 실시간 화상채팅 채용설명회는 횟수를 늘리고, 참여 범위도 국외 지원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CJ글로벌 멘토링 라이브'는 온라인 메신저인 구글 플러스 행아웃을 활용해 예비 지원자들이 그룹의 인사담당자와 화상채팅으로 만나 채용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묻고 답하는 채용 설명회다.


이에 앞서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도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밝혔다.


롯데는 2018년까지 신입사원, 인턴사원을 포함해 2만4000여명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는 5년 후인 2020년에는 현재 대비 60% 이상 증가한 15만5000명을 직접고용하고, 간접고용을 포함하면 총 59만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롯데는 국내 직접고용 인원은 9만5000여명에 달한다. 용역을 포함하면 13만명이고 판매 협력사원 등 롯데 사업장에서 일어나는 간접고용 효과를 감안하면 국내사업을 통해서만 35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롯데는 경제성장률 둔화와 유통업 출점규제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 고용 확대를 통해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를 강조해 왔다.


여성·장애인 채용을 늘리고 학력 차별을 금지하는 등 능력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신입사원의 35% 이상을 여성 인력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40%를 여성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는 신입 공채 선발 시 학력제한을 완화했으며, 장애인 공채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입사지원서에서 사진, 수상경력, 기타활동(동아리 활동, 어학연수 등)과 같이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들을 삭제하여 능력 중심 채용을 더욱 강화했다.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은 "고용창출은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책임이자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라며 "역량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능력 중심 채용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도 지난해 초 그룹 10년의 청사진인 '비전 2023' 추진을 통해 향후 10년간 해마다 1만명 이상 채용을 골자로 하는 고용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신세계는 비전을 선포한 지난해에 1만3500명을 신규 채용했고, 올해는 1만4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앞으로도 복합쇼핑몰, 백화점과 이마트의 신규점 출점, 온라인몰 강화 등 비전 2023 추진에 따라 대규모 채용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2만명 이상을 신규채용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공동으로 오는 1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10개 신세계그룹사 주요 기업들뿐 아니라 에르메스코리아, 신송식품, 청우식품 등 115개에 이르는 파트너사도 참여해 총 125개 기업이 현장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비스직종 전체를 아우르는 채용박람회로 기획, 인사, 재무 등 일반 사무직부터 상품기획자(MD), 판매, 영업, 유통, 물류, 외식, 식음료, 디자인, IT 등 다양한 직종을 아우르는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에 달한 청년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며 "이번 채용박람회가 진정성과 내실을 겸한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린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침체된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정부가 소비활성화 정책을 내놓는데 현실과 정책이 안맞고 있다"며 "대형마트 규제도 실효성에 문제가 있으니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대형마트 강제 일요휴무와 영업시간이 제한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대형마트 영업규제 첫 해 직원 수는 영업규제 시작 전보다 3000여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체인스토어협회 측은 시간제 근로자나 주말 아르바이트, 협력사 판촉사원 등 비정규직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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