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향후 취업 준비생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준비하면서도 제도적 지원이 소홀했던 젊은 계층도 행복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금년 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경기도 판교 소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유일호 장관과 함께하는 2030 정책토크'에 참석한 유 장관은 이 같이 말하며 "행복주택이 젊은 계층의 주거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행복주택 대상에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이 포함돼 있었지만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사이에 있는 취업 준비생은 빠져있었다.
이날 간담회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과 '청년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과 향후 발전계획'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의 즉석 질문과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에 접수 된 질문, 행사 당일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질문 등에 대해 장관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약 1시간30분간 진행됐다.
간담회는 국토부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korea_land)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참석자들은 임대주택 확대 공급과 대학생 주거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밸리 종사자 주거 공간 등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건의·질문을 했다.
이에 유 장관은 "이번 정부 임기 동안 역대 최고수준인 공공 임대주택 52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대학생 등 1인 가구를 위한 매입·전세임대주택과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해외건설시장 개척에 청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해외 건설·플랜트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물류분야에서도 도시첨단물류단지, 물류리츠 도입, 스타트업 지원 등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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