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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릴레이 이송으로 ‘심장병 외국인 선장’ 구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서영서]

완도해경, 릴레이 이송으로 ‘심장병 외국인 선장’ 구조 <완도해경 소속 구조대가 심장질환으로 위급한 상태의 외국인 선장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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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죠? 여기는 중국어선 L호 대리점 부산LG마린입니다. L호 선장이 위급합니다. 도와주세요.”

3일 완도해양경비안전서(서장 유연식)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17분께 완도군 보길도 남서방 14㎞ 해상에서 항해 중인 중국어선 L호(1600톤 봉수망) 선장 G(46)씨가 가슴에 극심한 통증으로 위급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국어선 L호는 1일 오후 12시에 중국 석도항을 떠나 부산으로 항해하던 중 2일 오전 9시경 선장 G씨의 가슴 통증이 시작됐고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자 부산 LG대리점이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완도해경은 경비함정을 출동하는 동시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목포한국병원 닥터헬기를 긴급 지원토록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G씨를 태우고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목포한국병원 의료진과 G씨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노화도 이목항에 도착, 미리 대기 중이던 노화안전센터 경찰관 3명 및 119구조대에 의해 헬기장으로 즉시 이송됐다. 이어 한국병원 닥터헬기가 G씨를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했다.


담당 의료진은 완도해경의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조치로 긴박한 릴레이 이송이 이뤄짐으로써 소중한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G씨는 스탠트 삽입 시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서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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