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245kg에 달하는 초대형 호박이 역대 최고 기록으로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대상을 차지했다.
농촌진흥청은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시상식을 5일 도시농업박람회 개막식이 열리는 전남 순천시 순천만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모두 117점이 출품돼 품종 특성 보유 여부와 크기, 무게, 겉모양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등 19점이 선발됐다.
대상에는 전남 무안군 박종학·박경미 부부가 출품한 대형 호박이 선정됐다. 이 호박은 둘레가 260cm, 무게가 245kg에 달하며 모양이 안정적이고 색이 균일한 특성이 있다.
이외에도 호박, 동아, 박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충남 예산군 인민식씨의 호박은 둘레 183cm, 무게 65kg이며, 전북 전주시 김은숙씨가 출품한 동아는 둘레 125cm, 무게 81kg이다. 경기도 여주시 염기용씨가 출품한 박은 호리병 모양으로 둘레가 98cm, 무게가 13kg이다.
박태성 농촌진흥청 채소과 연구사는 "박과채소 재배 농업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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