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농림업 분야 총생산액이 47조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농림업 총생산액이 47조2922억원으로 전년도 46조6480억원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농업 생산액은 44조9168억원으로 전년대비 0.7% 늘었고 임업 생산액은 2조3754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육우와 돼지 등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축잠업 생산액이 18조874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7% 증가했다. 반면 배추와 고추 등 가격하락으로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보다 8.0% 감소한 26조422억원이다.
임업 생산액은 2조3754억원으로 전년대비 16.5% 증가했다.
재배업 가운데 식량작물 생산액은 9조3763억원으로 전년보다 8.6% 감소했으며, 채소 생산액은 8조8942억원으로 전년대비 7.7%, 과실 생산액은 3조5776억원으로 전년대비 13.0% 각각 줄었다. 특약용, 화훼 등의 기타작물 생산액은 전년 보다 2.4% 줄어든 4조1941억원이었다.
생산액 상위 품목은 쌀, 돼지, 한우, 우유, 닭 순이며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49.0%를 비중을 차지했다. 계란 딸기 토마토 오리 수박 등을 포함한 상위 10개 품목 생산액은 전체의 62.2%이며, 축산업 품목이 6개를 차지했다.
돼지는 생산두수가 28만7000마리나 감소했지만 가격상승으로 생산액이 전년대비 32.1%나 증가했다.
토마토는 가격 하락에도 생산량이 늘어 전년도 12위에서 8위로 상승했고, 오리는 생산량이 줄었지만 가격이 올라 11위에서 9위로 뛰었다. 건고추와 사과는 생산량이 감소로 각각 8위에서 14위, 9위에서 11위로 순위가 내렸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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