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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뚤귀뚤' 귀뚜라미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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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귀뚜라미를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귀뚜라미 식품원료 인정을 위해 귀뚜라미 식품 최적 제조공정을 확립하고, 독성 평가의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귀뚜라미는 세척과 탈수 후 끓는 물에서 1분간 데치는 전처리 다음 동결건조 분쇄로 식품원료로 만들어지며, 여기에 알코올을 활용해 뭉쳐짐을 방지한 후 건조하게 된다.


이 같은 식품 최적 제조공정으로 귀뚜라미 특유의 향을 제거하고 식품으로 향미를 높였으며, 위생가공과정을 거쳐 제과제빵에 귀뚜라미 분말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귀뚜라미는 애완동물 먹이나 민간요법에서 전통약재로 사용돼왔으며 중앙아시아에서는 식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성분 연구를 통해 지방과 단백질함량이 높고 섬유소를 포함한 탄수화물의 함량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농식품부는 곤충자원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식품원료로 인정받는 누에번데기, 메뚜기, 백강잠에 추가로 지난해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와 꽃벵이(흰점박이 꽃무지 유충), 지난 6월 장수풍뎅이 유충까지 3종의 곤충을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한바 있다.


해외에서도 인구증가와 육류소비 확대로 늘어나는 곡물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귀뚜라미 등 곤충의 식품 활용을 주목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곤충을 '작은가축(little cattle)'으로 명명했고 벨기에는 곤충 10종을 식품원료로 인정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곤충식품벤처로 곤충카페나 곤충요리전문점이 청년들의 주도로 창업되고, 호텔과 대학·특성화고 요리학과의 곤충요리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미래의 곤충자원은 식품산업 진출, 제과, 제빵, 음료시장, 천연신약 시장에 진입해 농가 소득 확대와 6차 관광과 연계하는 등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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