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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학교운동부' 등 부패온상 싹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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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운동부 비리 등 5대 부패와의 전쟁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부패 취약분야 특정감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개선대책을 연말까지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먼저 체육특기자 입시, 경기 출전, 스포츠용품 구매, 우수선수 스카우트 등 운동부 관련 각종 비리 관련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간 학교운동부는 운영과정에서 비리가 백화점식으로 드러나면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도교육청은 학교운동부 인건비 관련 비위 근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학교운동부 지도자 급여 표준안'을 도입하고 학교ㆍ지역별 인건비 편차 해소 방안과 지도 실적에 맞는 보상체계를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사립학교의 회계질서 문란과 부적절한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이사회 임원 변경 때 회계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학교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처분해 학교가 점유한 국ㆍ공유지 대부료를 내는 일부 사학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사학법인 점유 국ㆍ공유지에 대한 사용료 감면ㆍ면제를 위한 관련 법 개정에도 나선다.


계약 분야에서는 '신기술 일괄사용협약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석면 해체공사와 같은 신기술ㆍ특허에 대해 교육지원청별로 협약을 체결하거나 다르게 적용하는 사례가 다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방과후학교의 경우 부적절한 위탁업체가 선정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매뉴얼을 개정ㆍ보급하기로 했다.


한편 각 급 학교가 공적연금 수급자를 기간제 교사로 채용할 때 급여가 14호봉을 넘지 못하게 지침을 개정하도록 관련부서에 권고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4∼7월 5대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433명을 적발하고, 4억7000여만원을 회수 조치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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