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원형 디자인+최적의 성능…글로벌 웨어러블 시장 공략"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전박람회(IFA) 2015에서 '화웨이 워치'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화웨이 워치는 이달부터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디자인 옵션에 따라 399유로(약 54만원)에서 699유로(약 94만원)에 정식 판매된다. 미국에서는 이미 2일 사전 주문에 들어갔으며, 다음 달부터는 영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연방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화웨이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화웨이 워치는 세련되며 클래식한 디자인에 뛰어난 스마트 기능이 완벽하게 결합된 제품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웨이 워치는 직경 42mm의 완벽한 원형 모양 디자인에 2시 방향에 위치한 용두까지 전통적인 시계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다. 1만대 1의 깊은 명암비, 400×400 픽셀 해상도, 화소밀도 286ppi의 1.4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 커버로 정교함을 더했다. 냉간 단조 방식을 채택해 스크래치와 부식에도 잘 견디도록 제작됐다.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 웨어가 탑재된 화웨이 워치는 애플 iOS 디바이스와도 연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문자·이메일 및 통화 알림을 쉽게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블루투스 연결, 오프라인 음악 다운로드, 음성명령을 통한 음악 재생 및 스마트폰의 위치를 알려주는 '내 폰 찾기' 기능 등을 지원한다.
심박수 모니터 센서(PPG 센서), 6축 센서 등을 장착해 언제 어디서나 걷기, 달리기, 등산 및 사이클링 등 사용자의 모든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 트랙킹 기능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포토그래퍼인 마리오 테스티노와 함께 화웨이 워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톱모델 칼리 클로스와 션 오프리가 화웨이 워치 광고 캠페인 모델로 참여한다. 화웨이가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 포토그래퍼 및 슈퍼모델들과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패션과 기술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화웨이 워치는 사용자 맞춤형 디자인으로 아날로그부터 디지털, 헬스 트랙킹 디스플레이까지 약 40여 가지의 디자인이 가능하며, 골드, 실버, 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스트랩 옵션은 스테인리스 스틸 및 프리미엄 가죽 스트랩으로 제공되며, 기호에 따라 다양한 소재 및 스타일 선택이 가능하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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