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이 수원 컨티넨탈컵 첫 경기를 아쉽게 무승부로 마쳤다.
한국은 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 U-17 국가대표 축구대회 1차전 나이지리아와의 대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3분만에 한국이 프리킥 찬스에서 선제골을 올린 것. 이승우가 얻어낸 파울을 박명수가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크로스바를 맞았으나 쇄도하던 이상헌이 헤딩골로 마무리 지었다.
실점 이후 나이지리아는 전방에서부터 한국을 압박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27분, 혼전 상황에서 방보예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그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이 의심됐지만 심판은 고의가 없다고 판단, 그대로 골을 인정했다.
후반전에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바르셀로나 듀오' 장결희와 이승우가 공격의 전면에 나섰으나 잦은 패스미스와 체력적 문제로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후 최진철 U-17 국가대표 감독은 "아직 조직력이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며 "준비를 철저히 해 다음달에 열리는 칠레 월드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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