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2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2회말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이대호는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닛폰햄 파이터스전부터 이어진 무안타 흐름은 깼지만 타율은 0.302에서 0.300으로 내려갔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 초 상대선발 궈진린(23)이 가운데로 몰린 시속 133㎞ 슬라이더를 던지자 놓치지 않았다. 좌측 펜스를 맞는 2루타를 때렸다. 이 사이 2루 주자 우치카와 세이치(33)가 홈을 밟으며 타점이 추가됐다. 시즌 여든 네 번째 타점. 팀은 3-0으로 세이부에 앞서나갔다. 이대호는 카니자레스의 우전안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대호는 첫 타석 이후 진루하지 못했다. 4-2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 초에도 삼진을 당했다. 7회 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8회말 4-4 동점이 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이대호는 10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12회 초 야나기타 유키(27)의 솔로포로 세이부에 5-4로 신승했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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