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우리은행이 오는 11월 미얀마 소액대출 시장에 진출한다.
우리은행은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대출사업을 할 수 있는 MFI(Micro Finance Institute) 자격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다음달 중 직원채용을 비롯한 사업 준비를 마무리해 11월말 미얀마 MFI를 공식 설립해 농업자금대출, 학자금 대출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MFI의 설립은 금융산업 발달 초기 단계인 미얀마에 소액대출 시장형식으로 먼저 진출해 향후 은행 설립에 대비한 영업기반을 사전에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해 미얀마 MFI 신설을 비롯해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인도 구르가온 지점 신설, 필리핀 저축은행 인수 등 동남아 시장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현재 192개인 해외 영업망을 올해 말까지 210개, 중장기적으로 5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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