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소기업청 산하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연내 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기청은 1일 8개 산하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현황을 점검한 결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벤처투자 등 3개 기관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기업연구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5곳도 연내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
중기청 측은 도입 성과에 대해 임금피크제 설계 초기부터 노조와 자료 공유, 공감대 형성 등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인해 향후 3년간 90여명 내외의 청년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전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경우 향후 2년간 약 8000여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도 도입여부 등에 따라 경영평가 인센티브(최대 3점)부여, 내년도 임금인상률을 차등 적용하고 청년을 신규 채용한 기관에 대해 상생고용금을 1인당 540만원씩 2년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제도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임금피크제는 세대간 일자리 공유로 모든 세대가 윈윈할 수 있는 장치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매월 임금피크제 점검회의를 개최해 추진 상황을 점검 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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