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녹십자셀이 이뮨셀-LC를 바탕으로 한 고성장 전망에 12%대 급등세다.
1일 오전 9시35분 현재 녹십자셀은 전일보다 5700원(12.58%) 오른 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녹십자셀에 대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이뮨셀-LC는 국내 최초로 상업적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올 상반기 녹십자셀의 세포치료제 비중은 28.8%로 증가했다. 이뮨셀-LC는 지난해 6월 췌장암 환자 연구자임상 결과가 해외학술지에 소개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28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뮨셀-LC는 식약처로부터 '간암 절제술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얻었고, 올해 말에는 '뇌종양' 적응증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뮨셀-LC의 매출액은 2017년까지 연 평균 102.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이뮨셀-LC의 성공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CAR-T 개발을 준비하고 있고, 2017년 임상 1상 진입 계획"이라며 "CAR-T를 개발 중인 글로벌 제약사들의 평균 시가총액은 2조8000억원이고, 녹십자셀의 목표 시가총액은 9000억원"이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면역항암제시장 진출 시 의약품위탁생산(CMO) 비즈니스도 기대해볼만하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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