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시, "대형식자재업체 대신 농민·지자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농민·지자체로부터 연간 1억6000만원어치 쌀 직접 구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가 앞으로 1년간 대형식품납품업체 대신 기초자치·농민단체로부터 직원식당용 쌀·고춧가루를 납품받는다.


시는 농산물 생산 농가에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1일평균 3900명이 이용하는 시 직원식당과 지자체간 농산물 납품 협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대형식자재납품업체로부터 쌀·고춧가루를 공개입찰을 통해 납품받아왔다.


이에 따라 쌀은 당진시·당진 송악농업협동조합·군산시·군산 회현농업협동조합에서, 고춧가루는 영광군·영광 고추마을영농조합·영양군·영양고추유통공사가 시 직원식당에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조달하게 된다.

연간 납품 규모는 쌀은 1억 6000만원어치(20kg·4000포), 고춧가루는 3400만원 규모(2400kg)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6개 시·도, 27개 시·군의 납품 희망 의사를 접수 받고, 이어 4월 직원만족도 조사를 위한 납품조건검토·쌀 시식행사 등을 거쳤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농민단체의 농산물 판로 개척 확보를 위한 취지인 만큼 이번 납품 협약 체결에 이어 차후년도에도 다른 지자체·농민단체와 납품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해당 지자체와 이날 오후 2시 30분, 시청 지하2층 직원식당 새콤방에서 '직원식당 식자재 조달 협약'을 체결한다.


이혜경 시 총무과장은 "지역 우수농가의 농산물 직접 구매를 통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지원을, 시 직원들에는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이번 협약은 도·농상생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대상 식자재 품목 확대와 지역 다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