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내야수 김현수(27)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수 있을까.
30일 두산과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벌어진 잠실구장에 메이저리그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자리했다. 특히 워싱턴 내셔널스의 환태평양 지역 스카우터인 마티 브라운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에서 김현수는 2대4로 뒤지던 8회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권혁을 상대로 중월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각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김현수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어츠 소속 강정호가 KBO에서 직행한 최초의 야수로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어, 다른 스카우트들이 박병호 김현수 손아섭 등 다른 타자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김현수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포스팅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현수로서도 빅리그 도전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김현수는 "현재 팀 순위에만 신경쓰겠다"며 "거취는 시즌이 끝나고 결정하겠다"고 밝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