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무한도전' 유재석과 하하가 일본 하시마섬을 방문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말미에는 유재석과 하하가 일본 하시마섬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시마섬은 일본 근대화의 상징이다. 그러나 화려함의 뒤편에는 가슴 아픈 과거가 숨겨져 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에서 하시마섬으로 대형 강제 동원이 일어났다. 당시 일본은 조선인에게 많은 임금을 주겠다고 말하며 그들을 동원했다. 그러나 조선인은 하시마섬에서 노동 착취를 당했고 임금도 약속한 것과 달랐다.
조선인은 갱도에서 하루에 12시간씩 누운 자세로 일해야 했다. 평균 45도 이상의 고온으로 펄펄 끓는 환경 속에서 석탄을 캤다.
월급도 약속한 월급의 10%에도 못 미치는 금액인 5엔에 불과했다. 탈출하려는 사람에겐 살점이 떨어질 정도의 강도의 형벌에 처해졌다. 사망자는 800여 명이 넘었다.
유족들은 일본에 강제 동원 사망자들의 유해봉환 및 피해보상을 요구했지만 무시당했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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