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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도 신입 종합기획직원 70명 채용…스펙안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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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은행은 2016년도 신입 종합기획직원을 지난해보다 10명 늘어난 70명 채용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해 확보된 신규 채용여력과 정년퇴직 예정인원 등 중장기 인력수급을 고려해 결정된 수준이다.


이번 채용의 특징은 면접 강화 및 지원부담 완화다. 우선 중앙은행 직원으로서의 기본 소양과 사명감, 협업능력,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면접전형을 강화했다. 특히 개인별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폐지하고 집단과제면접과 심층면접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인성·품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회계사나 변호사, 국제재무분석사 자격증 등 이른바 `스펙` 보유자에 대한 우대도 폐지했다. 제2외국어, 공인인증시험 등에 대한 우대도 없앴고 지원서 기재사항 중 가족사항, 주소, 수상실적 등 지원자 역량평가에 필수적이지 않는 사항은 제외했다. 자기소개서 작성 항목 수 역시 기존 4개에서 2개로 줄였다.


채용설명회는 다음달 3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다. 서류접수는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며 10월24일 필기시험을 거쳐 11월 중·하순 면접전형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초 발표한다.

한편 한은은 종합기획직원 채용과 별도로 일반사무직원(C3)도 20명 채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현재 전형을 진행 중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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