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방종민 기자]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인기를 끌고 있는 SBS 드라마 '용팔이'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용팔이 vs 도시정벌 표절의혹'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게시물에서 만화 '도시정벌 7부'의 여러 장면과 함께 용팔이의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도시정벌 7부의 상속녀가 계속 잠들어 있어야 하는 것과 상속녀의 오빠가 존재하는 점, 남자 주인공이 야쿠자를 상대로 불법 의료 행위를 하는 의사인 점 등 드라마 용팔이와 설정이 비슷하다는 것.
작성자는 "상속녀가 침대에 누워있지 않은 것만 다르다"고 주장했다.
해당글에 따르면 만화 도시정벌 7부는 2011년 발매됐고, 드라마 용팔이는 2013년 기획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원작 작가가 해명해야 되는 것 아니냐" "초반 신선했던 부분은 다 표절이네" "정식적으로 문제 제기 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자측은 이에 대해 "만화의 일부분만 가지고 악의적으로 의혹제기를 했다"며 "만화 전화를 보면 알겠지만 전혀 표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배우 주원과 김태희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는 27일 방송분이 전국 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방종민 기자 kdkd065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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