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타율은 0.249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1회말 1사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상대 선발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30)의 초구를 노려 좌중간 안타로 만들었다. 서른 경기 연속 출루 기록. 이후 애드리안 벨트레(36)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좌측의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들의 범타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말에 삼진 아웃을 당하긴 했지만, 팀이 2-12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 네 번째 타석 때 좌중간의 적시 안타(2타점)로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9회말 2사 1, 2루 때 찾아온 마지막 득점 찬스에서 1루수 직선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텍사스는 최종 4-12로 패하며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64승 61패로 아메라킨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36)는 5이닝 만에 6피안타(2피안타) 5실점해 패전투수(시즌 14승 6패)가 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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