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유통, 한가위 선물 설문조사 실시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 추석 가장 선호하는 선물로 한우가 뽑혔다. 그 뒤를 상품권이 바짝 쫓았다.
26일 농협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은 한가위를 앞두고 남성 253명, 여성 264명 총 517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선물, 선물 가격대, 구입 시기 등의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한우(29%)로 꼽혔다. 상품권(25%), 과일(1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주고 싶은 선물 역시 한우(24%), 과일(21%), 상품권(15%) 순으로 약간의 순위 변동만 있을 뿐 한우, 과일, 상품권이 가장 인기 있었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 4위는 수산(굴비, 멸치 등, 11%)이 차지했고 가장 주고 싶은 선물 4위는 건강식품(홍삼, 수삼 등, 10%)이었다.
선물 구입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가격대가 43%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실용성(32%)으로 받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고 있었다. 이외 고품질(15%), 원산지(6%), 브랜드(3%)에 대해서는 연령이 낮을수록 브랜드, 연령이 높을수록 원산지를 더 염두에 두고 선물을 고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의 가격대는 절반에 가까운 48%가 5만~10만원대를 선택했고, 그 다음으로는 10만~20만원(22%), 3만~5만원(21%)가 차지했다. 평균적으로 10만원 내외 가격대의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입 장소는 직접 보고 구입하려는 경향이 커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고, 온라인몰의 경우 5% 이내였다.
구입 시기는 절반에 가까운 46%가 추석 10~6일전이 적당하다고 답했고 5일전~당일(29%), 15~11일전(18%)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추석 보름에서 일주일 전에 구입하려는 경향이 컸다.
요즘 각 유통업체에서 비중을 높이고 있는 사전예약의 경우 소규모로 지인에게 주는 일반 소비자보다는 대량 구매를 하는 기업체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유통은 이번 설문조사를 반영해 한우의 경우 10만원대의 실속세트를 강화했고, 수산과 특산인 멸치, 버섯 선물세트의 경우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 구성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올 추석 사전예약 매출 성장률이 80%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예약의 품목수를 다양화하고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농협유통은 사전예약 최대 30% 특별할인과 덤 증정 이외에 이번 추석에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상품권 증정을 두 배로 늘려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본격적인 한가위 사전예약은 선물세트 구입의 적기인 추석 25일 전인 9월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예약 품목은 사과, 배, 한우, 굴비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와 통조림, 샴푸 등 가공식품·생활용품 선물세트 등 엄선된 100여 품목이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명절 선물의 경우 아직까지 농축수산물의 신선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며 “농축수산물 전문매장의 강점을 살려 사전에 충분한 물량을 준비한만큼 올 추석에도 고품질의 신선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