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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환경연, ‘물고기 떼죽음’ 원인 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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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여수 연안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 조사를 촉구했다.

여수환경연은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선소 유적지 주변 하수구에서 최근 심한 악취가 났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지난 13일 12만㎡의 바다와 개펄에서 망둥어 등 물고기 수천 마리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물고기 떼죽음 원인에 대해 하수구를 통해 유해물질이 바다에 유입됐을 가능성과 바다 속 산소 부족 현상이 일어났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으나 여수시는 반복되는 물고기 떼죽음에 아직까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21일 여수 오동도 앞 해상에서 죽은 채 발견된 멸종위기종 토종고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환경연은 “이번 물고기 떼죽음과 상괭이 의문사에 대해 여수시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여수시가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의지도 없다고 판단해 시민들과 함께 여수시에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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