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5일 아직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은 행정기관 이전절차를 마무리하라고 행정자치부에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세종시지원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중앙행정기관의 3단계 이전이 끝나고 정착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는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세종시 정주여건의 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문화·체육 등 여가활동 여건 확충이 중요한 만큼 충분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에서 적극 협조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세종시를 비롯한 인근 지자체에서도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위원회 회의에서는 2015년도 세종시 성과평가계획을 심의·확정하고 세종시 성장동력 확보방안, 세종시 정주여건 향상방안 등 당면현안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내년 상반기에 실시되는 2015년도 성과평가에서는 세종시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컨설팅과 제도보완 등을 최우선으로 삼아 평가할 예정이다. 세종시의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존의 관행적인 토지공급방식 개선을 위한 공모를 확대하고, 지난 6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4생활권에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 및 신생벤처기업 유치를 위한 지식산업센터와 공동캠퍼스 건립계획 등에 대해서도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밖에 세종시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서는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문화·예술·체육 등 여가활동 지원,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및 관리,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 세종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관계기관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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