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연세대를 꺾고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모비스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8강전에서 79-78로 이겼다. 모비스의 양동근(34)은 12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 막판 승부를 뒤집은 2점 슛도 넣었다.
연세대는 1쿼터부터 올코트 프레싱(전면 압박) 수비로 모비스를 상대했다. 허훈(20)의 16득점에 힘입어 전반을 48-33으로 크게 앞섰다. 3쿼터 1분 5초쯤에는 허훈의 슛으로 53-33으로 20점차까지 벌렸다. 허훈은 이날 23득점했다.
그러나 모비스의 저력은 엄청났다. 위기에서 득점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준범(24)의 3점슛 세 방과 양동근의 버저비터를 묶어 58-61로 따라붙은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27초만에 양동근의 3점포가 터져 점수는 61-61 동점. 이후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연세대가 경기 종료 31초를 남기고 정성호(22)의 3점포로 78-77로 역전했다. 하지만 모비스에는 양동근이 있었다. 종료 8초를 남기고 돌파에 이은 리버스 레이업슛으로 79-78 역전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21일 대학 최강 고려대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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