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3일 연속 하락하면서 닛케이225 지수가 2만선 붕괴 직전으로 내몰렸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4% 하락한 2만33.52로 20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49% 급락한 1623.88로 마감됐다.
이날 일본 증시는 장중 한때 상승반전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끝내 중국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 했다.
다이와 SB 인베스트먼츠의 몬지 소이치로 수석 투자전략가는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까워졌다는 부담이 시장을 짓눌렀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해 6년만의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인펙스 홀딩스가 2.93% 급락했다. 종합상사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해 미쓰비시 상사가 3.08%, 미쓰이 물산이 2.48% 하락했다.
신일본제철과 JFE홀딩스가 도요타 자동차에 납품하는 철강 가력을 인하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신일본제철이 1.82%, JFE홀딩스가 4.23% 하락했다.
도요타 자동차도 2.09% 하락했다.
소프트뱅크는 2.21% 올랐다. 니케시 아로라 사장이 사비를 들여 자사주 600억엔어치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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