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 미국 등 대외 악재에 주식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환율전쟁 등 해외발 악재가 국내 증시를 짓누르면서 코스피는 힘이 빠진지 오래다. 조정 장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개인 투자자들은 시쳇말로 멘붕에 빠져있다. 저금리 시대에 유일한 투자처였던 증시 마저 무너지면서 투심이 흔들리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 만은 없다.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주는 상품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할 때다. 증권사들이 증시 불안으로 갈 곳을 잃은 재테크족을 위해 선보이고 있는 상품들을 소개해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재무적 안정성이 우수하고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미래에셋 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연초 이후 18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배당주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상품은 경쟁력 있는 기업에 장기 투자한다는 운용철학을 기본으로 한다. 다른 배당주펀드와 달리 코스피나 경쟁기업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을 가지고, 배당수익만이 아니라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에 대한 고려가 선행된다.
여기에 5개의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배당주를 체계적으로 분석ㆍ관리한다. 2~3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연간 50%~60% 수준의 회전율을 유지하는 점도 차별화된다.
5개의 카테고리는 코어배당주, 대형 고배당주, 전통적 고배당주, 배당성향 상향종목군, 우선주로 구분된다. 배당수익도 카테고리별 비중 조절로 극대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코어배당주는 장기 성장성을 가지고 코스피 대비 150%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기업, 대형 고배당주는 시가총액 1억원 이상의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대형 고배당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전통적 고배당주는 코스피 대비 배당률 250% 이상이나 유동성이 비교적 원활하지 않은 기업 등이 대상이다.
이러한 운용전략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을 가진 기업에 투자해 자본손실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지난 19일 기준 최근 6개월 운용성과는 17.3%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저금리, 저성장 국면에서 시장의 대내외 변수로 변동성마저 확대되는 현 상황에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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