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15호 태풍 '고니'가 진로를 바꿔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고니'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830㎞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다. 여기까지는 예측대로였다. 지난 15일 태평양에서 발생 직후 서진하던 기존 경로를 그대로 따른 것.
그러나 21일 '고니'는 방향을 급선회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타이완 근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보된 고니는 23일엔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30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태풍센터는 24시간까지 다소 발달하다 전향한 후 북북동진하겠고 점차 해양열용량이 낮은 해역으로 진입하고 연직시어역의 영향을 받으면서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10시 제15호 태풍 고니에 관한 정보를 추가적으로 발표한다"며 "향후 4일~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 일 수 있으니 기상정보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고니'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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