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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비앤지 "중국자본 10억원 유치…中백신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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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동물용 의약품 전문기업 중 하나인 킹후 자금 유치
중국 백신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2020년 52억달러 시장 선점 나서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우진비앤지가 중국 동물용 백신시장 선점에 나섰다.

미생물 발효·추출 원천기술을 보유한 우진비앤지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10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18만1818주로, 발행예정가액은 5500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3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베이징 킹후 국제무역(Beijing Kinghoo International Trade Ltd.)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우진비앤지의 지분 1.8%를 보유하게 된다. 향후 우진비앤지에 대한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해외 거래처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당사의 동물용 백신사업 중 백신공장 신설에 대한 해외 주요 거래처들의 꾸준한 투자의사 요청을 받아들여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킹후 국제무역은 전 세계 유수의 기업에서 공급받은 첨단 기술과 제품을 중국에 도입, 독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국의 동물용 의약품 선도기업이다. 완벽한 마케팅 시스템 구축을 통해 베이징, 상하이, 산둥 등 중국 전역 26개 지역에 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는 “중국은 전 세계 축산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2015년 동물용 백신 시장규모만 약 2조7000억원(23억9600만달러)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라며 “매년 10% 이상 성장해 2020년에는 약 52억달러 시장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백신시장 선점을 위해 킹후의 손을 잡은 것”이라고 전했다.


강 대표는 이어 “이번 투자유치는 중국 백신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 내 백신 판매를 통해 매출 확대뿐 아니라 중국 내 동물용의약품과 백신 분야의 시장점유율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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