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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수익률 '마이너스'로…191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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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오후들어 중국 증시의 연이은 급락 여파가 커지면서 올초 기록한 1920선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3월 증시가 상승랠리에 들어선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연중 수익률이 마이너스 구간에 들어서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오후 1시28분 현재 전장 대비 38.90포인트(1.99%) 내린 1917.3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6% 급락에 이어 또다시 3% 이상 폭락하면서 코스피도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되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를 통한 1200억위안 규모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발표하자 금리인하 등 추가조치가 뒤로 미뤄질 것이라는 우려에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지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15% 급락했다.


이날 외국인이 118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6억원, 105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895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7.15%), 비금속광물(-7.80%), 섬유의복(-6.41%), 화학(-4.21%), 기계(-4.52%), 의료정밀(-5.51%), 건설업(-4.35%), 운수창고(-3.82%) 등 대부분 업종이 폭락 중이다. 전기전자(0.56%), 통신업(2.12%), 보험(1.42%) 등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6.42%), 아모레퍼시픽(-6.91%), 삼성에스디에스(-3.98%), 제일모직(-7.42%), SK(-1.13%) 등이 약세다. 삼성전자(2.65%), 현대차(1.71%), 삼성생명(0.97%), 신한지주(0.47%), 기아차(3.66%)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상한가없이 66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785종목이 약세다. 13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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