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두 달 만에 7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21포인트(3.08%) 내린 699.80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725.68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하락 반전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700선을 내줬다. 종가 기준 코스닥 지수가 700선을 밑돈 건 지난 6월 3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1024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77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81억원 어치를 내다팔며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9102만주, 거래대금은 3조2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종이·목재(-8.82%), 출판·매체복제(-5.01%), 컴퓨터서비스(-4.55%) 등 거의 전 업종이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정보기기(0.30%) 업종만 하락 대열에서 빠졌다.
CJ E&M(-7.17%), 로엔(-5.11%), 바이로메드(-4.51%), 다음카카오(-4.23%)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코오롱생명과학(3.73%)은 3% 이상 올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1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878개 종목은 내렸다. 42개 종목은 보합권.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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