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워크아웃을 신청해 채권단의 실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이 또 다시 금융권에서 대출 연체가 발생했다.
포스코플랜텍은 18일 "그린파워퍼스트유한회사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대출한 421억7144만원의 대출원리금을 연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19.5%에 해당하는 규모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 개시에 따라 채무인수약정에 의한 채무인수 의무가 발생했고, 해당 대출원리금의 미상환에 따른 기한이익 상실 통보를 접수했다"며 "주채권은행과 해당 대출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플랜텍은 1982년 철강생산 공장의 설비를 정비하는 제철정비사로 출범해 2013년 7월 조선해양 플랜트 부품을 제조하는 성진지오텍과 합병했다. 조선업의 불황으로 지난해 189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으며, 올해 또한 상반기에만 14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현재 포스코플랜텍은 워크아웃을 신청해 채권단이 실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금융권에 깔려 있는 대출금은 5000억원에 이른다. 모기업인 포스코는 여전히 포스코플랜텍의 채권단과 대출금 만기 연장을 협의하고 있지만,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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