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동부가 지난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54억원, 세전이익 531억원, 당기순이익 36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일부 저수익성 사업 중단 등 사업구조 개편 영향으로 105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1199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69%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매각차익에 따른 영업외수익 증가와,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동부는 지난해 2700억원에 달했던 순차입금을 현재는 300억원 수준으로 줄였다.
동부는 핵심사업인 금융IT사업 분야에서 기존 고객과의 재계약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견 규모의 신규고객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고 있다. 최근 영림원소프트랩과의 사업협력을 체결하는 등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CSB(Cloud Service Brokerage)사업도 신규고객 확보 및 라인업 확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분야의 경험을 활용해 네트워크 및 보안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최대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전문기업인 화웨이(Huawei)와 총판계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 관련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동부 관계자는 "올해 1분기부터 이어져 온 실적개선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확대해 나가는 사업전략으로 실적 상승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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