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해 사전예약 비중 20% 돌파할 것으로 전망
17일부터 9월12일까지 총 174개 품목 역대 최대 규모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알뜰소비 문화 속 명절 '얼리버드족'이 늘어남에 따라 이마트가 역대 최대규모 추석 사전예약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17일부터 9월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예약판매에는 지난 추석 118종에 비교해 올해는 가짓수를 50%, 총 물량은 2배 수준으로 대폭 늘렸다.
이마트가 사전예약판매 규모를 늘린 배경은 저렴하게 좋은 상품을 사고자 명절 선물 구매를 서두르는 명절 얼리버드 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 명절 사전예약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12년 설만 해도 1% 수준이던 것이 빠르게 증가해 올해는 20%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예약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짐에 따라 이마트는 신선 선물세트 가격 안정 및 신선 진품명품 세트 10% 할인을 비롯해 8대 카드 최대 30% 할인 및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사전예약 구매 혜택을 넓혔다.(행사카드: 삼성·KB국민·신한·BC·현대·하나·롯데·씨티)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지난 추석에 비해 20% 이상 오른 한우를 직영 미트센터 사전비축으로 가격을 낮춰 작년 추석 가격에 내놓는다.
인기품목인 횡성한우 갈비세트(갈비3.6kg)와 일반 한우 1++갈비세트 (갈비3.6kg)는 지난 추석과 같은 가격인 25만원에 판매하고, 8대 카드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혜택을 제공해 횡성한우갈비세트의 경우 일반 갈비세트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과일은 사전기획을 통한 우수산지 발굴로 맛과 가격을 모두 잡았다. 특히 가뭄의 영향으로 선물세트용 대과가 귀해 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우수산지를 선점해, 지난해보다 평균 10~20% 저렴하게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충남 아산 배와 경북 영주 사과로 구성한 ‘아산에 물들 梨’세트(배10입, 5만4800원)와 ‘아이러브 영주사과’세트(사과12입, 4만9800원) 등으로 8대 카드로 구매 시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특선인삼세트1호’와 ‘서귀포수협사람들 옥돔세트’ 등 대품 신선세트의 경우 8대 카드 구매 시 최대 폭인 30% 할인 혜택을 제공을 늘려 전반적인 체감 선물세트 물가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단체선물로 인기가 좋은 가공·생활 상품군은 엄선해 단체선물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원 양반 42호세트(30%), 동원 혼합 44-S호(20%), 해표 안심특선 52호(30%), 오뚜기 참기름 E호(30%) 등 총 20품목으로 동일상품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품목별 최대 30% 할인한다.
추가로 30만·50만·100만·200 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1.5만·2.5 만·5 만·10만·15 만·25만·5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올해 사전예약판매에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피코크 선물세트 11품목을 한정수량 기획해 선보인다.
당도와 빛깔 크기 등 최상위 수준으로 선별한 사과와 배로 ‘피코크 귀한 배·사과 세트(배 9입·사과 12입)’을 각 9만원에 판매하고, 2000두 미만으로만 사육되는 진귀한 제주 흑한우로는 ‘피코크 제주 흑한우 세트’를 49만5000원에 300세트 한정으로 준비했다.
이외에도 피코크 인기 가공식품인 참기름과 들기름, 흑돼지 캔햄으로 피코크 가공 선물세트를 3종을 구성해 4만7900원부터 5만2900원에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번 예약판매는 기간 동안 구매한 상품은 오는 9월11일부터 25일까지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택배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또 같은 기간 에브리데이와 이마트 몰을 통해 동일 상품과 프로모션을 제공해 사전예약 판매의 장소 및 시간적 제약을 줄였다. (단, 일부품목 제외) 한편 이마트 몰에서는 사전예약판매 기간동안 주문 후2일에서 5일 이내에 선물세트를 택배 배송 받을 수 있는 온라인몰 전용 ‘추석선물세트 바로 배송 서비스’를 기획해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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