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종로 청진동 지하 보행 거리 조성 본격화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종로구, 청진구역 보행동선 개선 사업 공사 착공, 2016년3월 완공 목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청 앞 청진동 일대 지하보도 조성 공사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해 2월 첫 삽을 뜬 청진동 일대(청진구역 1, 2·3, 5, 8, 12~16지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청진도시환경정비구역 지상 보행통로(청진동 146-1 일대)를 종로의 전통미를 담고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명품 종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청진구역 보행동선 개선사업' 공사를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 위치는 ‘청진도시환경정비구역 내 도로(청진동 146-1 일대)’ 이며, 공사 내용은 지상부 보차도 보행동선 개선으로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보도와 횡단보도의 높이가 같은 고원식 횡단보도 4개소를 설치, 르메이에르(종로19) 건물 뒤편에 전통석재를 활용해 보도를 확장해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약 5억6600만원.


기존 청진도시환경정비사업 지하공간 개발 협의체 케이티(청진 1지구), 청진이삼프로젝트(청진 2~3지구), 지엘메트로(청진 8지구) 총 3개 사업시행자에서 면적에 비례해 전액 부담한다.

종로 청진동 지하 보행 거리 조성 본격화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청진지하공공보도 조성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관계자로부터 공사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AD


이번 공사가 더욱 의미가 있는 점은 선진국형 친보행자 중심 도로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민간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민간의 창의력과 자본을 활용해 민·관 공동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실행한다는 데 있다.


당초 올해 연말 완공 예정이었던 지하보행로 설치는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하로는 광화문역(5호선)~ 종로구청(삼봉로 43)~르메이에르 빌딩 앞에 조성될 청진공원 연결, 지상으로 나갔다가 다시 타워 8(종로5길) 건물~그랑서울(종로33)부터 종각역(1호선) 지하로 이어지게 된다.


만든 지 40여 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된 종각역(1호선) 확장 개선은 2013년8월 공사를 시작해 2016년 7월 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르메이에르 건물 뒤편에 조성될 예정인 청진 근린공원(청진동 177번지 일대)은 옛날 지적도를 찾아 형태 그대로 복원하고 현대식 조경을 피해 종로의 전통미를 상징할 수 있도록 검토 중에 있으며, 2016년에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청진구역 지상·지하 보행로 및 근린공원에 종로의 600년 역사와 문화의 옷을 입히는 '청진구역 스토리텔링 사업'은 올 1월 스토리텔링 개발 용역은 완료, 이를 바탕으로 민간사업자와 추진을 위해 협의 진행 중으로 빠르면 올해10월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청진구역 스토리텔링사업’은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하보도 및 지상보행로와 청진공원에 종로의 역사와 문화 스토리자원을 공간별로 도입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청진구역을 관광자원화하는 것이다.


청진구역 스토리텔링 사업 추진방법은 ▲1단계로 대형서점과 협의해 지하 공공보행통로공간에 ‘Book Street'를 조성 ▲2단계로 민간시행사, 건물주, 관련업체와 협의해 공간별 스토리자원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토리텔링 사업에 적용될 스토리자원은 조선시대 당시 정도전이 종로에서 조선 개국을 주도, 한양을 설계했으며 일생의 가장 중요한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착안해 정도전의 인생과 연계되는 書(서), 志(지), 食(식)으로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종로 청진동 지하 보행 거리 조성 본격화 청진지하공공보도 조성 공사 현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많은 이들이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전통을 살리면서 차근차근 완벽을 기해 추진해나가겠다” 면서 “이번 사업이 완료가 되면 향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문화도시로 재생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종로구 청진구역은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는 것과 동시에 예술, 금융, 초고층 업무시설 등 현대적 모습 또한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당초 이 사업은 5개 사업지구별로 개별적으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건축가 출신인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각 지구를 하나의 사업장으로 간주하여 보행동선과 지하공간을 개발하면 각 빌딩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하나의 관광명소로 재탄생될 수 있다"고 설득한 결과 5개 사업장이 협의체를 구성, 진행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