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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환율상승의 최대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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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4일 삼성증권은 한세실업에 대해 3분기 또 한번의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2%, 62.4% 증가한 3359억원, 232억원으로 컨센서스(3200억원, 160억원)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이익 성장은 매출호조로 인한 고정비율 하락, 환율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에서 기인한다"며 "투자가 일단락된 베트남 공장의 가동율 상승, 고마진 브랜드 바이어의 비중 증가 등 구조적 요인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세실업은 의류 OEM 업체로 매출 대부분이 달러수출"이라며 "환율이 상승했던 2009년과 2011년에 영업이익률이 10.8%, 7.3%까지 상승했고 2010년과 2013년에는 4.6%, 4.8%로 낮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원달러 환율이 1170원을 상회하고 있고 지난해 3분기 환율이 1026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에 또 한번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들어 전년대비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화환산매출 상승분은 5%~10% 수준이다.


그는 "주가는 6월 저점에서 100% 가까이 상승했지만 구조적인 성장세로 주가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환율변동에 따른 실적과 주가의 변동성은 잠재 리스크 요인"이라고 평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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