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17일 지정취소 확정 통지...올해 입학생까진 자사고 지위 유지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였던 미림여자고등학교가 일반고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미림여고에 자사고 지정취소를 확정 통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시교육청은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기준점수(60점) 미달인 미림여고를 비롯한 4개의 자사고를 지정취소 청문 대상교로 발표하고 지난달 초 청문을 실시했다. 당시 미림여고는 청문에 출석하지 않는 대신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달 20일 미림여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을 하고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 신청을 했다.
13일 교육부가 시교육청이 요청한 미림여고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에 대해 동의 의견을 통보하면서 지정취소가 최종 확정됐다.
일반고 전환에 따라 미림여고는 내년부터 후기 일반고 젼형으로 신입생을 배정받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가 돼도 2014~2015학년도에 입학한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지위가 유지되고 자사고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며 "미림여고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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