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동화기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254억원, 영업이익 421억원, 당기순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5.6%, 영업이익 49.7%, 당기순이익은 28% 증가한 수치다.
동화기업이 올해 좋은 실적을 낸 것은 인테리어 교체나 친환경 자재를 찾는 국내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보드와 건장재 부문의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
또한 중동 건설경기 활성화로 인한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법인의 성장이 두드러진 덕분이다.
특히 베트남은 지난 달 제2공장 증설을 결정하면서 외형 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세를 유지해나갈 전망이다. 한편 호주도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적자 폭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국내에서는 지속적 혁신활동과 더불어 환율 등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 법인은 국내에서 파견된 주재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영체계 확립을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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