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국내 증시가 중국발 환 변동성 확대 부담에 장 초반 출렁였으나 이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7포인트(0.06%) 내린 1974.30을 기록하고 있다. 등락없이 출발해 장초반 1980선(1980.90)을 넘보던 코스피는 장초반 1966.02까지 하락했으나 1970선 중반에서 진정 국면을 맞았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고시 환율을 1.11% 추가 상향조정하며 3일 연속 위안화 평가 절하에 나섰다. 경기 부양책 및 환율 시장화 정책 등이 배경으로 꼽히는 가운데 단기간내 환 변동성 확대가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720선 초반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닥 지수도 순간 711.54까지 미끄러지며 약세로 돌아섰으나 이내 낙폭을 만회하며 720선을 넘보고 있다. 10시40분 현재 719.62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653억원, 5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코스피 72억원, 코스닥 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92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54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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