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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업계, 韓 등 7개국 철강제품에 관세 부과 요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철강업계가 한국을 포함한 7개국에서 수입되는 철강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해줄 것을 미 정부에 요청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상무부와 미국국제무역위원회에 청원서를 제출한 미 철강회사는 US 스틸, 뉴코, 스틸 다이내믹스, 아르셀로 미탈, AK스틸, 사브 엔터프라이즈 등 6곳이다.


이들은 해외 철강 수입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미 철강업계가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한국, 호주, 브라질, 일본, 네덜란드, 터키, 영국 등 7개국에서 수입되는 열연 코일에 관세를 부과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산 열연 코일에 대해서는 이미 관세가 매겨지고 있어 이번 청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열연 코일의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20% 하락했다. 미 철강업계가 적자 경영 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WSJ은 해외 철강 수입이 늘어난데다 최근 위안화 가치 하락까지 겹쳐 미국 내 철강 제품 가격 하락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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