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예정된 산림청 자문회의 앞두고 12일 순천만서 지정 필요성 표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2일 순천만정원의 국가정원 지정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이 지사의 이번 점검은 순천만정원의 국가정원 지정 여부 결정을 위한 산림청 자문회의 개최에 앞서 국가정원 지정의 필요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정원에 대한 개념이 전문가에 따라 다르다”며 “세계12위 경제강국이 정원에 대한 정형화된 개념이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정원은 우리나라의 문화이고 자랑이니까 이번 기회에 한국정원에 대한 명확한 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순천만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수목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이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대표 발의한 것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순천만정원을 국가정원 제1호로 지정해 정원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순천만정원은 지난달 28일 지방정원으로 등록 승인을 받아 산림청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했으며, 산림청에서는 13일 자체 자문회의를 개최해 자문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국가정원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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