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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中 위안화 폭탄에 끝모를 하락…1950선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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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이틀에 걸친 중국의 위안화 절하 공세에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195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가 1950선 아래로 밀려난건 올해 2월 이후 6개월만이다.


12일 코스피는 오후 1시48분 현재 전장 대비 36.86포인트(1.83%) 내린 1949.7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1.62% 추가 평가절하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1.82% 절하에 이어 이틀연속 절하에 나서면서 외국인이 대량매도세를 보이자 지수는 힘없이 내려앉았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4억원, 56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55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178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7.98%), 음식료품(-5.96%), 의료정밀(-5.68%), 운수창고(-2.32%), 유통업(-2.68%), 증권(-4.77%), 비금속광물(-3.99%), 화학(-5.46%) 등 대부분 업종이 급락세다. 운송장비(2.44%), 통신업(0.23%), 보험(0.47%)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9.73%), 제일모직(-2.99%), SK하이닉스(-1.25%), 포스코(-2.07%)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원달러환율 급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4.68%), 현대모비스(2.17%), 기아차(5.84%) 등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1종목 상한가포함 8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753종목이 약세였다. 19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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