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샤모니(CHAMONIX)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전 세계 동계 스포츠 중심지이자 아웃도어 성지로 불리는 샤모니에 국내 브랜드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네파가 처음이다. 네파는 유럽에 최적화된 상품을 공급하고, 현지 트렌드 및 디자인 등을 적극 도입한 상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본격적인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샤모니에 진출했다.
네파는 샤모니를 시작으로 다른 유럽 도시로 매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글로벌 트렌드 및 기술력을 접목한 현지 특화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보로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인지도 및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픈한 네파 샤모니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층(468.89㎡, 약 141평)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은 알프스를 등정하는 현지 산악 가이드를 콘셉트로 액세서리 제품들을 판매하며, 의류 제품을 판매하는 1층은 네파의 헤리티지를 볼 수 있는 네파 원정대 컨셉으로 꾸며졌다. 테라스에서 알프스 전망을 조망할 수 있는 2층에서는 키즈 제품을 판매하며, 몽블랑 엽서 및 메모 쓰기 등을 통해 여행객들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네파 샤모니 플래그십 스토어는 세계 각국 아웃도어인들이 정보를 나누던 샤모니의 중심지이자 랜드마크로 불리던 펍(Pub)인 슈카(Le Choucas)를 리모델링해 매장의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 네파는 슈카 특유의 분위기와 컨셉을 최대한 유지함으로써 샤모니를 찾는 아웃도어인들이 친숙하고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매장을 꾸몄다.
박창근 네파 대표이사는 "프랑스 샤모니는 네파가 추구해 온 자유정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로 글로벌 아웃도어 트렌드의 중심지"라며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현지에 맞는 상품 개발과 유통망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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