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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 '하나금융투자'로 간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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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대투증권이 하나금융투자로 사명을 변경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은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하나금융투자로 변경하는 안건을 올릴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의 사명 변경은 수 년 전부터 여러 차례 논의 되다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통합 이슈와 맞물려 단행됐다. 임시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기일인 9월 1일부터 변경된 사명을 사용한다.


사명 변경은 8년 만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005년 옛 대한투자증권을 인수해 2007년 현재의 하나대투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해 지금까지 사용했다.


'대투'는 대한투자증권과 그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의 줄임말로, 충성도 높은 옛 고객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당시 사명에 포함시켰다.


대한투자신탁은 지난 1977년 영업을 시작해 2005년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되기 전까지 한국투자신탁, 국민투자신탁과 함께 국내 증권가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사명 변경으로 '대투'라는 이름도 38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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