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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Ex의 TNT익스프레스 인수, 내년 상반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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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페덱스(FedEx Corporation)는 티엔티(TNT) 익스프레스의 기발행주식 인수를 위한 공개 매수 제안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 이하 유럽위원회)가 2단계 검토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검토는 유럽위원회가 결정을 내리기 전,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의 합병 규제에 따라 면밀한 분석을 하는 인수과정의 절차다. 중국 상무부와 브라질 경쟁당국 등 다른 국가의 반독점 기구들도 이번 거래를 검토 중이다.

데이빗 빙크스 (David Binks) FedEx 유럽 총괄 사장은 "우리는 TNT익스프레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유럽위원회의 추가적인 실사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것"이라며 "이번 인수가 경쟁을 촉진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6년 상반기까지 인수를 완료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규제과정을 지속해서 진전시키고, 고객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는 양사를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edEx는 TNT익스프레스 인수 제안과 관련해, 규제해제를 얻기 위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며 유럽위원회로부터 인수 승인을 위한 공식 절차를 지난달 26일부터 착수했다.


FedEx는 같은 날 네덜란드 법에 따라, 공개 매수 제의서의 검토 및 승인 요청서를 네덜란드 금융시장감독원에 제출했다.


FedEx는 인수 승인에 필요한 단계별 절차에 따라, 이번 인수가 2016년 상반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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