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 사이판 '재난 사태' 선포까지…한반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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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초강력 태풍'으로 불리는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대만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사우델로르는 8일 오전 5시쯤 대만에 상륙, 현재 시속 20㎞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다. 태풍이 덮친 대만에서는 사망 4명 사망, 실종 1명, 부상 27명 등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정전,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사우델로르는 태풍 최고 등급인 5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대륙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국 푸젠성 당국은 사우델로르가 대만을 거쳐 이날 밤 푸젠성 연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 해안가 주민 15만8000명을 내륙 안전지대로 대피시켰으며 앞으로 대피 인원은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우델로르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으나 11일 쯤에는 간접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예상된다.

한편 사우델로르가 강타한 사이판은 발전소와 도로가 침수되고 주택 지붕과 차량이 날아가거나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판 당국은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