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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9일 나가사키서 '비핵3원칙' 표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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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9일 예정된 나가사키 원폭희생자위령평화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비핵 3원칙'을 표명할 것이라고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6일 열린 히로시마(?島) 평화기념식 전 인사말에서 비핵 3원칙을 언급하지 않아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이날 열린 예산위에서 "비핵 3원칙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흔들림이 없다"며 이해를 구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안보법안 법문상으로는 핵무기 수송이 가능하다고 한 나카타니 겐(中谷元) 전 방위대신의 답변에 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핵탄두 운반은 전혀 있을 수 없다. 나카타니 전 방위대신이 순수한 법 이론상의 탁상공론으로 답변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무토 다카야(武藤貴也) 자민당 중의원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에 대해 "'전쟁에 가고 싶지 않다'는 극단적인 이기적 생각"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전쟁은 위법이다. 위법한 일에 참가해야 한다는 발언은 전제가 틀렸다"고 밝히며 부적절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7월 말 각료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대해 "국익 극대화하기 위해 국회 승인을 얻을 수 있도록 협정을 조기에 타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을 언급하며 "다음 번 기회에 해결을 보지 않을 경우 결론을 내릴 수 없게 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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