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2분기 실적 실망감과 주가 부담에 장 초반 약세다.
7일 오전 9시14분 현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전 거래일 대비 5.28% 내린 1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7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대해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으로 유지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홍성수 연구원은 "심한 주가 변동성으로 실제 주가와 목표주가의 괴리는 일정 기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하향한 이유는 서울 면세점의 미래 실적까지 반영한 2016년과 2017년 예상 PER이 각각 37배, 28배로 높아 부담스럽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제주공항 면세점 손실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제주공항 면세점 손실 확대로 전년 대비 34% 줄어든 39억원을 기록했다.
홍 연구원은 "제주 면세점 영업손실은 6월 매출이 메르스로 큰 타격을 입으며 1분기 -10억원에서 -21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제주도 방문 중국인의 회복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지 않아 최성수기 3분기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제주 면세점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추정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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