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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회 첫날…여야, 현안마다 충돌해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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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8월 임시국회가 7일 소집됐지만 주요 현안마다 여야 이견차로 대치 국면이 계속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결산 심사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등 각종 경제활성화법안을 최대한 처리한다는 의지다. 또한 하반기 최대 국정과제로 꼽은 노동시장 개혁을 올해 안에 완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 방식에 연일 반기를 들며 선거제도 개편, 국정원 해킹 의혹 등을 놓고 대여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야는 오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과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선출키로 합의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6일 열리기로 한 전문가 기술간담회가 연기되면서 여야 간 기싸움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0일 안행위와 12일 국방위에서는 국정원 해킹 의혹 검증을 위한 현안보고가 예정돼 있어 또 한차례 팽팽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양당 지도부가 권한을 이임한 공천·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논의가 착수될 예정이다. 또한 정개특위는 오는 13일까지 선거구 획정 기준을 세워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향후 정개특위 회의 일정도 잡히지 않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특위 활동시한(오는 31일) 연장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여야는 다음달 4일부터 23일까지 실시키로 잠정합의한 국정감사 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 상임위원회별로 증인 채택 및 자료제출 의결하고, 일정상 적어도 오는 27일까지는 본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해야 한다.


한편 양당 원내지도부는 8월 국회 세부 의사일정과 안건을 조율하기 위해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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