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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러시아 곡창지대로 알려진 남부 스타브로폴 지역 옥수수밭에 '참새'만한 메뚜기 떼가 나타나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러시아 국영 TV는 농업센터 관계자 말을 인용해 "칼미키야·아스트라한·볼고그라드·다케스탄 지역은 메뚜기 떼가 지나간 뒤 농작물이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메뚜기 떼는 여전히 카스피해 일대를 몰려다니며 한 달이 넘도록 없어지지 않고 있다.
이미 800만㎡에 달하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달한다.
이에 러시아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행기를 동원해 살충제를 뿌려보지만 워낙 지역이 넓고 메뚜기 떼들이 빠른 속도로 이동해 큰 효과가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TV는 "기온이 40도까지 오르는 등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면서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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